▲ 코로나바이러스로 한산한 KTX 신경주역사. ⓒ 배규범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로 한산한 KTX 신경주역사. ⓒ 배규범 기자

법무부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3313명이다.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악화된 후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2017년 4월 30일 5354명 보다 39%나 더 적은 수치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는 6만5328명으로 전년 동기 17만363명보다 62% 감소했다.

한편 11일 중국행 국민 출국자는 911명으로 이는 2006년 7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1일~11일 동안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수는 2만7050명으로 최근 5년 이내 가장 많은 출국자를 기록한 2017년 20만382명 보다 87%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대비해도 81% 감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인 입국자 대폭 감소는 우리 정부의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함과 동시에 해당 조치가 널리 알려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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