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역사들이 서남권글로벌센터 상담창구에서 마스크를 쓴 채 업무를 보고 있다.  ⓒ 서울시
▲ 통역사들이 서남권글로벌센터 상담창구에서 마스크를 쓴 채 업무를 보고 있다. ⓒ 서울시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으면 서남권글로벌센터(☎02-2229-4900)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관련해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신고, 접수, 선별진료소 연계 등을 하고 있다.

중국어, 영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몽골어, 우즈벡어 등 8개 언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 진료에 동행해 통역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외 국가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울에는 외국인 45만여명이 거주한다.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67.3%를 차지한다.

미국(2만9751명), 베트남(2만3577명), 몽골(8945명), 대만(7968명), 일본(7865명), 필리핀(6062명), 기타(6만2911명)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이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치료비가 모두 무료(정부 부담)임을 안내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는 격리기간 동안 생활비도 지원된다.

특히 불법체류자도 출입국사무소에 신고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다.

출입국관리법 제84조, 동법 시행령 제92조의2(통보의무의 면제)에 의거,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인은 통보 의무를 면제받는다.

서남권글로벌센터 원스톱(One-Stop) 전문상담 서비스는 전화(☎02-2229-4900), 이메일(hotline@swsgc.co.kr), 카카오톡(swsgc) 등 을 통해 예약이나 문의를 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서울에는 중국, 미국을 제외하고도 11만7000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언어 문제·정보 부족 등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시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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