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작동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천군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환경부 수색팀이 산자락에서 발견했다. 연천군 작동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마리는 경작 활동을 하던 영농인이 산자락에서 찾았다.

화천군과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화천군에서는 55건, 연천군에서는 52건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모든 지역에서는 177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