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산림 청년인재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 해외산림 청년인재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해외 산림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0년 해외산림 청년 인재' 14명을 선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산림교육원에서 발대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산림 청년인재 제도는 산림 분야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259명을 선발해 15개국 38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고, 이 가운데 169명이 산림 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산림청은 선발된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산림교육원에서 현지 생활 적응과 위기 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을 했다.

앞으로 청년 인재들은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파라과이 등 3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조림 사업장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한·인도네시아산림협력센터 등 5개 국제기구에서 평균 6개월 동안 해외 산림 현장 경험과 관련 분야 취업 기회를 갖는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파견 유형을 현장 체험형과 직무 연계형으로 구분해 더욱 실질적으로 운영한다.

현장 체험형은 주로 재학생 참여를 통해 글로벌 산림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파견 기간 동안 학점도 인정받도록 지원한다. 

졸업생은 10개월의 직무 연계형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파견 종료 후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국내 고용·해외 취업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구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협력관은 "해외 산림 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기르고,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 산림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