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연천군 중면, 철원군 근남면·화천군 상서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각각 환경부 수색팀, 철원군 직원,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은 50건, 철원군은 20건, 화천군에서는 53건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모든 지역에서는 173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는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 추가적인 폐사체가 있는지 군부대와 협력해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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