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가뭄정보 통계'를 개발하고 오는 10일부터 가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는 인터넷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가 가뭄정보 통계는 지난해 12월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지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내용은 2018년 한 해 동안의 기상·농업·생활·공업용수 가뭄의 월별 발생과 피해현황, 비상용수 지원현황, 인력·장비 지원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보다 자세한 통계자료를 수록한 '가뭄정보통계집'도 매해 공개해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가뭄 관련 연구나 사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신뢰성 있는 자료 공개를 통해 분야별 가뭄의 재난 진입 유형과 원인 규명은 물론, 직·간접적인 피해규모 정량화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에게 가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물 이용과 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뭄의 특성상 심각성을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렵고 피해가 발생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간 지속된다"며 "신뢰도 높은 자료 축적을 통해 가뭄의 예방과 대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