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화천군 상서면 부촌리,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작동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4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와 상서면 부촌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마리는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같은 날 연천군 왕징면 작동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군부대 작전을 수행하던 군인이 산자락에서 발견했다.

화천군과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 52건, 연천군 48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모든 지역에서는 169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금번에 확진된 지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지역"이라며 "철저한 수색을 통해 감염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