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서 멧돼지 폐사체 3마리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멧돼지 폐사체 2마리 등 6마리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1마리도 포획했다. 6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3마리는 28일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마리는 같은 날 영농인에 의해 논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마리는 27일 서곡리에서 수렵인에 의해 포획됐다.

화천군과 파주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28건, 파주시에서는 45건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모든 지역에서는 130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확진된 6개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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