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의 나무가 미세먼지 저감 잘할 수 있을까
어떤 환경의 나무가 미세먼지 저감 잘할 수 있을까
  • 전만기 기자
  • 승인 2020.01.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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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정밀 측정 실험실 '파이토트론' 구축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9일 나무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 산림청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9일 나무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 산림청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 나무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어떤 조건의 나무가 미세먼지를 최대한 저감할 수 있는지 정밀하게 측정할 시설이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대기오염물질 저감기능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구시설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나무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연구시설 식물환경조절실험동(NIFoS 파이토트론)을 구축했다.

홍릉 산림과학연구시험림내 연면적 304.5㎡, 지상 1층 규모로 구축된 파이토트론은 식물 생장에 주요한 요인인 습도, 광, 기체 등 환경조건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생육 장치다.

파이토트론은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와 가스상 대기물질(O3, SO2, NO2, CO2)의 처리가 가능하다. 

온도나 습도, 풍속, 광, 자외선지수 등 환경 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도시산림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식물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구 결과의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바람, 광세기, 미세기후가 일정하지 않아 대기오염물질의 저감능력 분석이 어려웠다. 하지만 파이토트론 구축을 통해 수종별 대기환경 개선기능을 정확한 산출이 가능하다고 도시숲연구센터는 밝혔다.

수종별 대기오염물질 저감능 및 탄소 저감능, B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계수 등을 수치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다. 식물의 대기환경개선 기능을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도시숲연구센터 연구팀은 구축된 파이토트론을 활용해 식물의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작, 내성평가 및 피해회복 기작을 구명할 계획이다. 수종별 BVOCs 배출계수와 탄소저감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탁월한 수종을 선정하는 종합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장은 "파이토트론 운영을 통해 도시숲의 공익적 기능을 정량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방안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숲의 혜택을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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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2020-01-31 18:41:20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소 등에 다 효괴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