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면녹화와 실내정원 사례 ⓒ 농림축산식품부
▲ 임면녹화와 실내정원 사례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과 도시농업공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내식물조경시설, 공영도시농업농장, 옥상텃밭을 조성할 지자체 23곳을 유형별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유형별 시설조성비와 관리인력 인건비와 유지비 등 운영비가 지원된다.

2018년까지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에만 국한됐던 지원은 지난해부터 공공건물의 실내식물조경시설과 옥상텃밭으로 확대됐다. 국가전문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를 활용한 시설관리와 교육 등 운영비도 지원한다.

특히 '자연가(家)득'은 공공건물 대상으로 실내식물조경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입면녹화, 실내정원 조성과 운영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응모한 자연가득 13곳, 공영농장 10곳, 옥상텃밭 5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심의 과정을 거쳐 적격 지자체를 선정했다.

2019년에 자연가득 시범사업을 추진한 지자체 가운데 나주시는 빛가람 행정복지센터, 나주공공도서관, 농업기술센터 등 3곳에 실내 식물조경시설을 설치했다.

나주시 식물조경시설 이용객들은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과 녹색공간으로 꾸민 주민쉼터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공건물 입면에 공기정화 식물을 설치해 미관은 물론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공기정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12월까지 실내식물조경시설을 조성하고, 국·공유지나 공공기관의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도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도시농업 공간조성과 도시농업관리사 활용 본보기 제시하겠다"며 "생활농업환경 제공과 더불어 고용생태계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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