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벤츠·포드사의 리콜대상 자동차와 결함 내용. ⓒ 국토부
▲ 현대·벤츠·포드사의 리콜대상 자동차와 결함 내용.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15개 차종 3만586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쏘나타 1만2902대는 연료펌프 제어 유닛 내부 인쇄회로의 제조불량으로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불량이나 주행초기 시동꺼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20 CDI 등 13개 차종 1만9260대는 에어백 전개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세일즈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ondeo 3706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음극단자 주변에 황산구리가 생성,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의 흐름 증가로 주변부가 가열돼 발화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공지하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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