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폐사체는 27일 두현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국립환경과학원 조사팀과 연천군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38건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모든 지역에서는 11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기존 감염지역 안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에서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