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맞춤형 집수리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화장실·침실·현관·주방·거실 등을 개조하는 사업이다.

집수리 대상은 원칙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 장애인가구다. 세대주와 세대원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거주하는 자가주택이나 임대주택이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개조비 30% 본인부담 조건으로 기준 중위소득 50~60%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장애가구는 다음달 28일까지 관내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 대해 현장 심사 등을 거친 후 시공업체가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수리 사업은 96.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며 "특히 화장실, 침실, 현관 개조 건수가 많다"고 말했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중증장애인들이 주거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수리 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