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마크. ⓒ 서울시
▲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마크. ⓒ 서울시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399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철 실내활동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2012년부터 해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등의 주 활동공간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은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준수여부와 환기설비 관리 상태 등을 전문기관이 조사․평가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우수시설로 인증하는 사업이다.

평가항목은 △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공기 환기시설 운영실태 △실내공기 유지관리체계 등이다.

항목별 60% 이상, 총점 75점 이상 획득할 경우 우수 인증시설로 선정된다. 전문기관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유지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자동 탈락된다.

시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청소년 이용시설 소유주의 실내공기질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자발적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33곳이 증가한 129개소의 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95곳이 신규 인증시설로 선정됐다.

재인증시설 304곳을 포함하면 399곳이 우수시설로 인증받았다. 인증기간은 올해 1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2년이다.

인증 받은 시설에는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착해주고, 서울시 실내환경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인증시설을 게재해 홍보해준다.

2년의 인증기간동안 보건환경연구원 오염도검사 면제, 연 1회 법정 실내공기질 자가측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시설도 인증기간 만료에 따른 재인증 평가 결과, 평가대상 140개 시설 가운데 125개(89%) 시설이 재인증평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시설은 평가항목별 기준 점수 과락이나 최종 인증점수 미달로 재인증 평가에서 탈락했다.

아울러 시는 2012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규제시설과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실내공기질 무료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은 전문기관에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해당시설의 구체적인 오염원을 규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준다.

지금까지 3269곳에 무료 컨설팅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519곳 시설을 컨설팅 했다.

시는 현재 미세먼지 이슈를 반영한 평가지표 보완, 참가자격 강화, 인증기준 점수 상향 등을 통해 우수 인증시설에 대한 내실화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재삼 대기정책과장은 "올해는 인증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보다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