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동안 설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 경찰청
▲ 최근 5년 동안 설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 경찰청

경찰청이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61건, 사상자 795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다소 적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은 교통사고는 평균 755건, 사상자는 1096명으로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49건, 사상자 100명이었다. 평소 주말 음주운전 사고는 60건, 사상자 108명 보다는 적었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음주운전 사고의 47.4%가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6건, 사상자 13명으로 평소 주말 평균인 7건, 14명 보다 각각 적었다.

고속도로 사고는 하루 평균 사고 12건, 사상자 31명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번 설에도 경찰청・국토부·소방청·지자체·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일평균 사망자 8명의 50% 감축을 목표로 연휴 기간 중 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 사전 시설점검을 실시한다.

과속·난폭 운전 등 고위험행위와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해 암행순찰차24대, 경찰 헬기 11대, 드론 10대 등을 활용한 지・공 입체 단속을 추진한다.

응급환자를 위한 인력도 배치된다. 소방헬기 29대와 닥터헬기 7대, 119구급대 350곳, 구난견인차량 2315대 등을 활용해 긴급 후송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하게 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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