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현감리교회 설맞이 행사에서 풍물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
▲ 지난해 아현감리교회 설맞이 행사에서 풍물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설 명절을 맞이해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의 곁을 지키는 가족이 되겠다고 20일 밝혔다.

명절 전에는 독거어르신 2만9600명의 명절 일정과 비상연락망을 확인하고, 연휴기간에는 전화와 방문을 통해 대상자 모두 2회씩 안부를 확인한다.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부터 서울시까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과 식사를 책임진다.

노숙인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77곳을 지정하고, 응급상황에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노숙인 3405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600여세대를 대상으로 희망마차 차량을 이용해 쌀·떡국떡·사골곰탕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 29일까지 노후화된 보일러를 사용하는 30세대를 대상으로 점검, 수리와 교체를 지원한다.

성묘객을 위해 연휴기간 용미리와 벽제 시립묘지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간이 화장실, 임시제례단 등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무료 순환셔틀버스 각 2대, 벽제 묘지에 2대를 배치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급의약품을 5곳에 비치하고, 응급진료 병원 8곳을 지정해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한다.

즐거운 명절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131곳 사회복지시설에서 노숙인·소외이웃 등에 설맞이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전통놀이와 합동 차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명절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 편안하고 따뜻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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