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물류지원사업 유형별 지원규모와 대상. ⓒ 국토부
▲ 친환경물류지원사업 유형별 지원규모와 대상.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화물차의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무시동히터 1만대, 통합단말기 1만대, 무시동에어컨 3000대 등 127억원을 지원해 561톤의 미세먼지 저감과 18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화물차 연료비로 환산하면 996억원으로 투자대비 8배에 달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17억8000만 원으로, 기업당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최대 1억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형차량 우선 선정과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업을 우대할 계획이고, 물류·화주기업에서 개인운송사업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지원사업은 정부지정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사업으로 구분되고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정부지정핵심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아 대중화된 무시동 히터, 무시동 에어컨 등에 대해 12억원을 지원한다.

민간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돼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5억2000만원이 배정된다. 공회전 방지장치(ISG), 하이브리드 엔진교체 등을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효과검증사업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물류시스템이나 장비를 개발한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시험비 전액을 지원한다.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는 3월 6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054-459-7457)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3월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성훈 물류정책과장은 "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물류활동에 화주·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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