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서울여행 가이드북' ⓒ 서울시
▲ '안전한 서울여행 가이드북' ⓒ 서울시

최근 자연재해, 질병감염, 테러위험 등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관광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서울시는 관광객을 위한 핵심적인 안전정보를 담은 '안전한 서울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처음으로 개발된 가이드북은 서울의 계절·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행동요령이 담겨 있다.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에는 KF마크가 확인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서울에서는 때때로 재난대비 훈련을 합니다. 오후 2시에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침착하게 동참해주세요' 등의 내용은 서울 환경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하다.

가이드북은 한·영·중·일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주요내용을 일러스트로 간결하게 표현해 가독성을 높였다.

접이식으로 구성해 관광객이 항시 소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보했고, 앱과 웹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삽입했다.

아울러 시는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관광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 관광산업 안전매뉴얼'과 '서울 관광위기대응 매뉴얼'도 각각 제작해 배포한다.

사고발생 때 응급대응요령, 안전관리 방안, 다양한 재난과 안전사고 조치사항을 '예방-대비-대응-회복' 단계로 구분했다.

관광객은 물론 관광현장에서도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전한 서울 관광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이드북을 통해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이 여행하기 안전한 도시임을 인식시키고 동시에,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인천공항과 주요관광 안내소 등 관광 접점 지역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고, 서울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go.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여행하기 안전한 도시지만, 다양한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가이드북과 매뉴얼을 개발하게 됐다"며 "가이드북은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업계 종사자와 기관 담당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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