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양사고 발생 현황. ⓒ 해경청
▲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양사고 발생 현황.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13일~27일을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응' 기간으로 정해 해양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연휴 동안 바닷길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별대책은 △해양사고 예방과 긴급대응태세 확립 △해상경비 강화 △민생침해 해양범죄 단속 △해양오염사고 예방점검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최근 3년 설 연휴기간 동안 1일 평균 바다이용객은 여객선 68%, 도선 32%, 유선 31%, 낚싯배 18%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민·관 합동 기동점검단을 구성해 설 전인 23일까지 많은 사람들이 승선하는 유선과 도선 등을 대상으로 안전장비·시설 관리실태 등에 대해 현장 지도·점검을 펼친다.

여객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선박들이 안전운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음주운항 등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 기간 경비함정과 항공기, 파출소, 구조대는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사고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귀성·귀경객들의 안전을 위해 여객선과 도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동·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의 월선과 피랍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 순찰과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아울러 설 명절용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단속과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소 등 위험시설에 대한 예방 점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특별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양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박 운항자를 비롯해 시민께서도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설 연휴가 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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