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민등록상 평균연령이 4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도 800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말 주민등록 인구가 5184만9861명으로 전년 대비 2만3802명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해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줄어들고 있다. 인구증가 폭은 2010년 7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했다. 지난해 인구증가는 2만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는 2598만5045명, 남자는 2586만4816명이었다. 50대 이하는 남자, 60대 이상은 여자가 더 많았다. 3명 가운데 1명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22.8%,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 순이었다.

15~64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했다. 65세(15.5%)와 14세 이하(12.5%) 인구 차이는 더 벌어졌다. 2018년과 비교해 14세 이하는 16만명, 15~64세는 19만명이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은 38만명이 늘어 800만명을 넘었다.

주민등록상 평균연령은 42.6세였다.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등 7개 시·도였다.

지난해 인구가 늘었던 곳은 경기도(16만2513명), 세종시(2만6449명), 제주도(3798명), 인천시(2384명), 충북도(755명) 등 5곳이었다. 반면 서울시는 3만6516명, 부산시 2만7612명, 대구시 2만3748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전북도 1만7915명, 대전시 1만5066명, 전남도 1만4225명 등 12개 시·도 인구가 감소했다.

2018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5만6674명), 시흥시(2만4995명), 용인시(2만4483명) 등 63곳이다. 반면 경기도 부천시(1만3772명), 인천시 부평구(1만3063명), 경기도 성남시(1맘1623명) 등 163곳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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