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방법과 기준 ⓒ 소방청
▲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방법과 기준 ⓒ 소방청

행정안전부는 1월은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5만7750건으로, 497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월의 주택화재는 6005건, 인명피해는 74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화재건수(3625건)는 물론이고, 사망자도(83명) 가장 많았다.

1월 주택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3252건(54%)으로 가장 많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290건(21%),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03건(8%)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분석해 보면 △음식물 조리중 846건(26%) △불씨 방치 810건(25%) △담배꽁초 552건(17%) △가연물 근접방치 467건(14%) 순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은 화재 발생에 취약하므로 화재 시 경보음이 울리는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등을 구비하도록 한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말고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기름을 이용한 음식 조리 중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부으면 오히려 위험하니 소화기를 사용하고, 없을 때는 물기를 짜낸 행주나 수건 등으로 덮어 초기진화 한다.

가족들과 화재 상황에 대비해 비상구 위치 등을 고려한 안전한 대피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다"며 "주택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집 안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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