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2020년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다누리콜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상담원들과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행보는 관계자와 상담원을 격려하고, 상담원들이 겪은 상담 사례와 상담 과정의 어려움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다누리콜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출신 상담원들이 중심으로 구성돼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한국 생활 정보, 폭력 피해 긴급 지원, 가족갈등 상담과 통역서비스 등을 365일 24시간 13개 언어로 제공해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등 강력 범죄 발생 시 전국 250여개 지역 경찰서의 가정폭력 학대예방경찰관(APO)을 연계해 긴급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 가정의 경우 즉시 대응하고, 피해자 상담과 치료에서 소홀하지 않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가부는 상담원들의 건의사항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다누리콜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성실히 활동하는 상담원들이 감정적으로 지치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감정소진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폭력피해 상담과 사건처리 절차에 대한 교육과 사례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다누리콜센터는 입국 초기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국 언어로 지원해 이주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이 당당한 사회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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