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잡지 프랜스포터, 서울 브루어리,서프파이어 관계자들이 한림화상재단에 수익금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히어로프로젝트
▲ 맥주잡지 프랜스포터, 서울 브루어리,서프파이어 관계자들이 한림화상재단에 수익금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히어로프로젝트

소방차 수제 맥주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이 화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전해졌다.

'히어로 프로젝트'는 소방차 엠버 에일 판매 수익금을 화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히어로 프로젝트'는 수제 맥주라는 공통점을 통해 의기투합했다. 수제맥주가 보다 의미있는 활동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맥주잡지 '트랜스포터',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서울 브루어리', 새롭게 떠오르는 펍 '서프파이어'가 그 구성원이다.

이들은 서울 브루어리 헤드 브루어 조쉬(Josh)는 소방관의 눈물과 땀, 화염 등에서 영감을 얻어 두 가지 종류의 알후추와 훈제 로즈마리를 사용한 엠버 에일(Amber ale·갈색에 가까운 붉은 빛깔을 띄는 상면 발효 맥주)을 기획했다.

서울 브루어리와 서프파이어는 소방차 엠버 에일이 1잔씩 판매될 때마다 1190원, 트랜스포터는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숭고한 모습을 담은 기념 맨투맨을 티셔츠를 제작해 1장이 판매될 때마다 1만1900원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이로써 1차 기부금액이 모아졌다. 서프파이어 100만원, 트랜스포터 50만원, 서울브루어리 143만6330원 등 293만6330원이 모아졌다.

히어로 프로젝트는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판매된 소방차 엠버에일과 기념 맨투맨의 수익금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

트랜스포터 신우철 대표는 "연말을 맞이해 의미있는 기부를 하게 돼 뜻깊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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