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문호 소방청장 "국민안전에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
[신년사] 정문호 소방청장 "국민안전에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0.0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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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호 소방청장 ⓒ 세이프타임즈 DB
▲ 정문호 소방청장 ⓒ 세이프타임즈 DB

존경하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소방은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안전한국'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렸습니다.

4월 강원도 산불현장에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총력대응해 대형재난을 막을 수 있었고, 5월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국제구조대원을 62일동안 파견해 실종되었던 분들을 가족 품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국민안전을 위해 국가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30년 숙원이었던 국립소방연구원이 설립되면서 과학소방의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됐고, 공주교육연구단지로 중앙소방학교가 이전해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소방교육 인프라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해 보다도 의미 있는 값진 성과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필요한 법률 공포와 소방공무원의 보건, 치유를 위한 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심사를 통과했고 설계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된 것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전국 일선에서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5만5000여 소방공무원과 10만여 의용소방대원의 노력과 아울러 소방에 대한 국민의 각별한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2020년은, 국민들이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에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받고 출발하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시대의 원년입니다.

저는 국가직화 시대를 맞아 이와 관련된 제도가 견고하게 정비되고 그 위에서 국민이 실감할 수 있게끔 안전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고급화 하고자 다음의 네 가지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 강화'입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관할구역과 시·도 경계 구분없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동하는 거리 기준 출동체계를 확립하고, 대형재난에는 사전에 준비된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것입니다.

전국단위 119통합상황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초광역 출동 지휘·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신속기동팀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응을 정착시키겠습니다.

둘째,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재난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소방안전 빅테이터센터'를 신설해 유용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서 과학적인 재난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IoT 기술을 접목한 화재전조정보시스템을 가동해 화재위험성을 등급화하며 이를 통해 예방중심의 선제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축물 화재안전에 대한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현장활동과 인명구조에 활용하고 국민에게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안전권도 확보하겠습니다.

그리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투자 확대와 기술혁신을 통해 현장에 적응성 높은 실용적인 성과물을 얻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소방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소방안전 패러다임 전환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가 넘는 고령사회입니다. 그리고 불과 6년 후면 노인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령화된 농어촌 지역에 대한 소방서비스 방향을 재설정하고 노인안전을 위한 교육과 홍보프로그램 개발,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방안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시작으로2023년 개원 목표에 차질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소방수련원도 2023년에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출범할 직장협의회 등을 통해서 조직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순직·공상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하겠습니다.

소방행정 배상책임보험과 소방공무원 단체보험을 통합해 보험료는 낮추고 보상범위와 한도는 높여서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소방본부를 시·도지사 직속부서로 격상하고, 소방안전교부세율을 현 20%에서 45%로 인상해 소방공무원 인건비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현장부족인력 2만명 충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서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그간 많은 역경이 있었고 여건도 충분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국민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소방의 강인한 정신은 소방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시대 원년입니다.

우리 모두 새롭고 비장한 각오로 새 시대,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모든 소방가족의 직장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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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20-01-03 14:17:58
소방영웅들이 나라의 수호천사입니다

행복하자 2020-01-02 11:17:10
소방영웅들 새해엔 더 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