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 계획. ⓒ 해경청
▲ 지역별 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 계획.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2020년 새해 첫날 해상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새해맞이 행사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속초, 부산, 서귀포, 인천 등 21개 주요 해맞이 해역에서 유람선 78척을 이용해 1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위해 900여명이 인천과 군산에서 유람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유람선 53척으로 1만여명의 이용객이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것에 비해 1700여명(15%)가량 증가한 수치다.

해경청은 지역별로 참여선박 사전점검과 사업자・선원 대상 안전운항 예방교육을 실시해 안전운항에 대비하고, 해맞이 행사기간 중에는 소속관서별 상황근무를 통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집중하는 선착장에는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정원초과 등 안전저해행위 단속과 기상악화 시 선박통제 등 운항질서를 확립한다.

행사 해역 인근에는 함정과 연안구조정 39척과 경찰관 350여명을 근접 배치해 행사선박과 통신망을 설정하는 등 긴급구조‧구난태세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최정환 해양안전과장은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사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자율적인 노력과 관람객들의 성숙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해맞이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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