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산림문화 자원으로 지정된 '하동봊꽃길' ⓒ 산림청
▲ 올해 산림문화 자원으로 지정된 '하동봊꽃길' ⓒ 산림청

산림청이 올해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울릉도 황토구미, 봉화 우구치 철쭉, 하동 화개 벚꽃길 등 14곳을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가치를 조사·평가해 지정한다. 산림청은 이번에 지정한 14곳을 포함한 60곳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관리한다.

울릉도 황토구미는 조선 초기부터 황토를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알려졌다. 봉화 우구치 철쭉은 옥석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철쭉군락지로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았다. 하동 화개 벚꽃길은 고목으로 이루어진 벚나무 가로수길이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토 63%를 차지하는 우리 숲에 얽혀있는 유·무형 산림가치를 찾아내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숲과 나무, 이야기 등 유·무형의 산림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찾고 보존해 산림문화 가치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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