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발적 협약 사업장 굴뚝자동측정기(TMS) 배출량. ⓒ 환경부
▲ 자발적 협약 사업장 굴뚝자동측정기(TMS) 배출량. ⓒ 환경부

환경부는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98개 사업장의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403톤 감축됐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먼지(TSP) 17%, 황산화물(SOx) 33%, 질소산화물(NOx) 15%가 각각 줄어들었으며, 초미세먼지 감축률은 25%다.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은 111개 협약 사업장 가운데 석탄발전 가동중지와 상한제약을 시행 중인 공공발전 11곳 사업장과 미세먼지 관련 오염물질 3종(총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을 제외한 98개 사업장의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석유정제·화학, 제철·제강, 발전, 시멘트 등 11개 업종 111곳 사업장과 12월부터 3월까지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사업장별로 현행법상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운영하고,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촉매 추가와 환원제 투입량 증가 등의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또한 다음해 4월 의무 공개에 앞서 협약 사업장의 굴뚝자동측정기기 실시간 측정결과를 홈페이지(open.stacknsky.or.kr)에 시범적으로 우선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감축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본부과금 경감, 자가측정 주기 완화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계절관리 기간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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