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가 지난 26일 기준으로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신고건수 23만6002건 대비 4배 넘게 급증했다.
올해 안전신고를 분석한 결과 100만여건 가운데 80만여건(83.7%)이 수용돼 개선조치가 이루어짐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7일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면서 교통안전 신고가 52만여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신호등과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 78만7351건(78.7%), 해킹·개인정보 도용 등 사회안전 5만9311건(5.9%), 학교시설 불량 등 학교안전 4만7394건(4.7%) 순으로 나타났다.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노후 교량 붕괴 위험, 전신주 감전 위험, 도로 땅 꺼짐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한 우수 신고도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만6020건(22.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10만6426건(10.6%), 인천 8만9185건(8.9%), 대구 7만8935건(7.9%) 순으로 많았다.
행안부는 지속적인 시스템 기능 보강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고자 만족도와 참여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고자에게 신고내용에 대한 처리결과를 카카오톡의 '알림톡'으로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정부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주변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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