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도마초에서 준공식을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도마초에서 준공식을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가 도마초 일원에 보도를 설치하고 2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가졌다.

도마초는 학교 주변 통학환경이 매우 열악한 학교다. 좁은 이면도로에 주차 차량까지 많아 초등학생의 교통사고가 우려됐던 지역이다. 지난해 3월에는 학교 주변 위해요인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학교주변에 폭 2m, 길이 480m의 보행로가 신설됐다. 불법주정차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과속단속 CCTV 등 교통안전시설이 강화됐다.

교육청은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안전부는 사업비를 지원했다. 공사는 서구청이 담당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구축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현재 초교 주요 통학로 151곳 가운데 141곳에 보도를 설치했다. 

내년도에도 21억원을 투입해 탄방초 등 9곳에 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시의 모든 초교의 등하굣길을 구축한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일명 민식이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다. 시는 내년도에 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초등학교 인근 신호기와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호구역 정문 앞 노상주차장 폐지, 초등학교 등하굣길 구축사업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문용훈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와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안전시설이 완벽히 갖춰지더라도 규정 속도에 맞게 속도를 줄이는 주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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