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예산을 설명하는 박종호 산림청장 ⓒ 산림청
▲ 2020년 예산을 설명하는 박종호 산림청장 ⓒ 산림청

산림청이 내년도 예산에 2조2258억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2만5000여개를 만들겠다고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의 2020년 예산은 올해 대비 4.8%, 1018억원 증가한 2조2258억원이다.

내년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입될 2053억원을 감안하면 국고기준 산림예산은 2조4311억원이다. 2019년 2조1240억원 대비 3071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이는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액이다.

산림청은 산림사업을 주축으로 하되 상대적으로 예산증가율이 크지 않았던 조림, 숲가꾸기, 산림사업종합자금 등에 예산을 확대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대응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산불진화 인력을 위한 예산을 983억원으로 확대했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산림청은 목재자원과 지방자치단체 숲가꾸기와 DMZ·도서지역 산림복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에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일자리는 2만5000여개 가운데 6500여개는 산림청이 새로 만들었다.

임하수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예산 1조3800억원 이상을 조기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임업인의 소득증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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