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18~20일 답방

정부가 내년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답방에서 이 같은 협력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스웨덴 국빈을 방문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답방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였다.

양국은 지난 6월 한-스웨덴 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과 신산업 분야를 협력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과학기술의 성과를 홍보하고, 북유럽 연구자들과 정례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발굴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국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스웨덴 생명연구기관(SciLifeLab)은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스웨덴은 2011년부터 연구자교류 사업과 2015년부터 공동연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자 교류 사업은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 국제협력재단 협력을 통해 인문사회와 이공학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43개 과제가 수혜를 받았다.

공동연구 사업은 2015~2016년 기후‧환경 분야, 2017~2018년 신약탐색 기반연구, 2019~2020년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등 2년마다 5개 내외의 과제가 지원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웨덴은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혁신기업과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모두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높은 혁신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경 없는 경제가 구현되는 시대에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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