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상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다.

해외 인턴십은 지난해 시작했다. 국제기구와 해외 기업·연구소에서 일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파견기간 동안 해외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파견기간은 내년부터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됐다. 국제기구는 채용 때 최소 1년 이상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기구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업무 현장이다. 이 밖에도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연구소, 오스트리아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에서 일할 수 있다. 

내년에는 뉴질랜드 매시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도 인턴을 받는다.

지난해 100명이 국제기구 12곳과 해외 연구소·기업에서 인턴십을 마쳤다. 일부는 파견기간을 연장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었다.

페슬 인스트루먼츠사(社)에서 현지 채용된 인턴도 있다. 현재 정밀농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도 인턴 3명이 컨설턴트로 채용됐다. 31명은 계약이 연장됐다. 정부 지원 3개월이 종료됐지만 파견 대상기관에서 예산을 대기로 했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내년부터 파견기간이 6개월로 확대됐다"며 "관심 있는 청년들은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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