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수호천사단 서울미술고의 에너지절약 홍보 포스터 ⓒ 서울시
▲ 에너지수호천사단 서울미술고의 에너지절약 홍보 포스터 ⓒ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 1만여명이 모여 2019년 한 해의 활동성과를 나누고, 에너지 절약 실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이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에너지수호천사단은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유치원생·노인층 등의 에너지 교육·절약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절약과 나눔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2012년 최초 발족 이후 올해까지 누적 15만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78개교, 1만900여명이 천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1년의 활동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의 중요성을 담아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한다.

1부 시상식을 마친 후 2부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천사단 활동과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활동 에피소드 등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예일여자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는 한 해 동안의 에너지수호천사단 활동 영상을 통해 에너지수호천사단의 활약상을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염광고등학교는 의인화된 알루미늄 캔이 재활용되지 못해 꿈을 이루지 못하는 비애를 표현한 영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린다.

학교별 에너지 절감량, 천사단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학교 29개교를 선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천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교사 20명과 천사단 100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학생과 교사의 에너지 절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수호천사단 학교에 에너지 방문교육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320여회의 에너지 강사 방문을 통해 9700여명의 천사단 학생들에게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미니태양광 설치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활용 교육 등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천사단의 에너지 절약 실천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천사단들은 학교 내 스위치 끄기, 에너지절약 홍보 등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고 있고, '지구의 날', '미세먼지 시민대토론회' 등 다양한 환경·에너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수호천사단은 또래 학생들을 대표하는 '그린리더'로서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