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백령도로 출항을 앞둔 코리아킹호와 덕적도로 출항하기 위한 덕적아일랜드호가 대기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백령도로 출항을 앞둔 코리아킹호와 덕적도로 출항하기 위한 덕적아일랜드호가 대기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백령도 고속여객선에 응급환자용 의료설비가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옹진군,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고속여객선 1척에 환자용 침대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백령도 주민은 아프면 닥터헬기를 이용하거나 백령도와 인천을 다니는 고속여객선을 타서 대형병원까지 갔다.

하지만 고속여객선에는 환자용 침대가 없어 중증환자나 거동이 어려운 환자는 이용하기 힘들었다.

해수부는 '선박안전법' 제4조와 고속선 기준 등을 기반으로 고속여객선에 의료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환자용 침대를 비롯해 의료용 산소발생기, 환자 감시형 모니터 등이 설치된다.

의료설비 설치는 이번달 안에 마무리된다. 백령도 주민은 내년 1월부터 매일 운항되는 고속여객선을 타고 다닐 수 있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다른 여객선에도 응급환자 이송용 의료설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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