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앤서' 시연 화면 ⓒ 과기정통부
▲ '닥터앤서' 시연 화면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체험관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4층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2곳에서 운영된다. 건강검진 때 체험하거나 닥터앤서 홈페이지 (dranswer.kr)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체험식 개관은 한국 의료사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닥터액서'가 실험실을 벗어나 국민 앞으로 다가섰다는 의미를 지닌다.

개관식 행사장에는 심뇌혈관, 치매,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임상현장에서 적용했던 모습을 공개했다.

시연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는 "닥터앤서 SW가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해석해 맞춤형 분석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크나위(Bandar Al Knawy)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병원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닥터앤서'가 사우디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닥터앤서는 지난 7월 임상시험 선포식을 시작으로 3대 질환 SW를 임상에 적용하려는 단계에 있다.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압, 뇌전증 등 5대 질환도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닥터앤서는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을 예측해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부는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진료 현장에 적용하려고 한다.

정부와 민간기관은 닥터앤서에 3년 동안 357억원을 투입했다. 닥터앤서는 진단 정보, 의료 영상, 유전체 정보, 생활패턴 등을 분석한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사업단장은 "의료현장에서 '닥터앤서'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4차산업의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계의 융합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