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다음해 국가정보화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별 동향과 확산전략을 논의한다.
국가정보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무원, 연구 분야 종사자, 민간기업 등 유공자 18명에게 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2020년 국가정보화 사업의 추진방향은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화된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본격 교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음해 국가정보화 사업의 지능화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2020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가정보화 총예산 규모는 5조1687억원이다. 2019년 4조6340억원에 비해 11.5% 증액한다.
이 가운데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규모는 1조289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5% 수준으로 투자한다.
아울러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날 오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정보화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등 6개 기술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정보기술별 정책방향, 현황과 사례를 논의한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의 흐름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보화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정보화 예산에서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