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북극협력주간'이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북극 연구를 시작한 지 20년이 됐고, 노르딕 국가와 수교 60년을 맞이했다며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북극협력주간은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국내외 북극 전문가들이 경제, 과학, 산업, 문화 등에서 북극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북극협력, 경계를 넘어(Cooperation beyong the borders)'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 과학과 정책의 경계, 북극권과 비북극권의 경계를 뛰어넘어 협력과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클레오파트라 도움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 총장, 아이나르 군나르손(Einar Gunnarsson) 북극이사회 SAO(Senior Arctic Officer) 의장, 오거돈 부산 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 정책의 날, 11일 과학 기술의 날, 12일 해운의 날, 13일 자원의 날로 지정해 분야별로 북극 현안을 논의한다.

9일 개막식에는 오운열 해양정책실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환영사를 한다. 클레오파트라 도움비아-헨리 세계해사대 총장과 킴 홀멘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부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올해 북극 다산기지로 연구체험을 다녀온 '21C 다산주니어' 청소년들이 북극 방문 체험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일은 우리나라와 노르딕 국가 간 수교 60년을 기념해 북극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1일은 북극에서 수행된 과학연구 결과와 러시아 등 외국의 북극개발 전략에 대해 듣는다.

12일은 북극 해빙으로 인한 새로운 항로 운항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13일은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원주민들의 생활현황 등 자연과 인문자원을 토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극지이야기(www.koreapolarportal.or.kr)나 북극 협력주간 사무국(☎070-8881-0518)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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