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 교회 전기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 인천 미추홀구 교회 전기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수도배관 등의 동파방지를 위해 열선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로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17일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의 한 교회에서는 수도관에 설치한 전기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억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월 27일 전북도 덕진구 만성동 소재의 아파트 오수배관에 설치한 전기열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억원의 재산피해와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 동안 전기열선 화재는 1089건으로 월평균 30건이 발생했고 14명이 다치고 5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2월 229건, 1월 247건, 2월 233건으로 12월에서 2월까지의 기간에 발생한 전기열선 화재는 월평균 79건으로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과열·과부하에 의한 전기적 요인이 46.3%(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기계적요인이 44.2%(482건)를 차지했다.

전기열선 사용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차단장치나 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열선을 설치할 때 절연피복 손상여부를 확인하고 열선은 겹치지 않도록 설치한다. 아울러 수시로 열선의 피복상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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