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 환경부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 환경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는 전술도로를 복구하던 군부대에서 20일 오후 2시쯤 발견해 신고됐다. 과학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시료를 채취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현장을 소독한 뒤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21일 오후 12시쯤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모든 지역에서 26건이 일어났다. 철원에서만 12번째 검출됐고, 경기도 연천군 8건, 파주시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고, 지난 8일 돼지열병이 확인된 진현리 313번지와는 1.2㎞ 떨어졌다"며 "오는 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 대규모 수색을 실시할 예정으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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