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도시별 초미세먼지 기여율 ⓒ 환경부
▲ 한·중·일 도시별 초미세먼지 기여율 ⓒ 환경부

한·중·일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첫 미세먼지 농도 영향 보고서가 발간됐다. 

20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간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안에서 중국의 기여율은 91%였다.

한중일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해왔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간된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의 반발에 따라 발간이 연기됐다.

연구진이 각국의 관측지점에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관측한 결과, 3국 모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PM10, PM2.5)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국가별 초미세먼지(PM2.5)의 연평균 농도는 2015년 대비 지난해 농도가 우리나라는 12%, 중국 22%, 일본 12% 감소했다.

2017년 기준 대기질 모델을 이용해 3국 주요 도시에서 자체 기여한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중국 91%, 일본 55%, 한국 51%였다.

중국은 우리나라 대기질에 32%, 일본 대기질에 25%의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2%, 일본에 8% 영향을 끼쳤고, 일본도 우리나라 2%, 중국에 1% 영향을 미쳤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분석하고, 발간한 최초 보고서"라며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과학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