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조한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중랑구에 위치한 동부골목시장으로, 전기안전관리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일정은 시장의 원활한 영업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노후전선과 불안한 콘센트 교체, 절연저항 측정을 통한 안전점검 등이다.

이번 행사는 전기기술인협회 서울대행협의회 소속 27개 업체, 전기전문인력 65명이 참여하고, 중랑구 동부골목시장에서 진행된다.

동부골목시장은 중랑구 중랑천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육, 수산물, 농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에서는 나눔 참여인원을 고려해 150여개 점포 규모의 동부골목시장을 선정했다.

나눔활동에서는 콘센트, 노후전선 교체, 절연저항 측정 등을 실시해 화재 예방에 동참할 예정이다.

전기안전점검 봉사에 나선 전기기술인협회는 회원들이 가진 전기안전관리 재능기부를 통해 2017년 용문전통시장과 2018년 공공시설 태양광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조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동부골목시장 화재예방 점검에 나서 주신 전기기술인협회 등 전문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화재 발생 시 진압에 취약한 만큼 점포와 시장에서도 평소 화재 등 안전관리에 꼭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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