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인근 해상에서 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 제주해경
▲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인근 해상에서 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 제주해경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 인근해상에서 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복,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어선 창성호가 불이 붙은 대성호를 발견하고 경비함정(5002함)으로 신고했다.

사고선박은 통영선적 대성호로 승선원 12명이 탄 29톤 연승 어선이다.

오전 8시 15분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제주청 헬기 B-513호기가 확인한 결과 대성호는 상부에 불이 붙은 채로 떠 있었고 인근 해상에 승선원은 보이지 않았다.

헬기에 탑승한 항공 구조요원이 인근 어선으로 내려 선체진입을 검토했으나 화염으로 인해 승선이 어려웠다.

목포서 1010함이 단정 소화포를 이용해 소화를 실시했으나 화염은 진압되지 않았고 선체는 화재로 두동강 났다.

오전 10시 21분쯤 제주청 헬기 B-505에서 승선원 1명 발견해 인양했으나 호흡, 맥박,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헬기 이용 제주공항 경유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인 6명, 한국인 5명으로 알려진 나머지 선원 11명은 실종된 상황이다.

제주 해경은 "국가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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