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의 GEMS는 1000개의 파장을 관측해 대기층 전체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 환경부
▲ 환경부의 GEMS는 1000개의 파장을 관측해 대기층 전체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 환경부

환경부가 1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 호텔에서 '10차 환경위성 국제연수회'를 개최한다.

연수회에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개발 관계자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을 포함한 10여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감시를 위해 내년 3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후 발사될 미국과 유럽의 환경위성과 지구 대기환경 감시에 활용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자료 계산방식을 점검하고, 위성관측 오차 요인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환경위성 개발현황, 자료 계산방식 검증과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잭 케이(Jack Kaye) 미국항공우주국 지구과학국 부국장은 3차원 대기오염물질 입체감시결과와 미국 환경위성(TEMPO)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유럽우주국의 저궤도 환경위성(TROPOMI) 연구 책임자인 페파인 비프카인드(Pepijn Veefkind) 네덜란드 왕립 기후연구소 박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저궤도 환경위성의 초기 운영과 산출 결과를 소개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추진될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2차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 추진방안과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한 전지구 대기오염물질 공동감시 방안도 논의한다.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란 우리나라(젬스, GEMS), 미국(템포, TEMPO), 유럽(센티넬-포, Sentinel-4)에서 띄우는 위성을 말한다.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는 2023년 이후에는 지구의 대기환경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등과 2016년에 수행된 한-미 대기질 국제공동연구 후속인 2차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2020년~2024년)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연수회를 통해 환경위성 운영과 활용을 위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동아시아 대기오염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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