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탠트렌즈에 센서를 부착, 포도당과 안압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콘택트렌즈' ⓒ 식약처
▲ 콘탠트렌즈에 센서를 부착, 포도당과 안압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콘택트렌즈' ⓒ 식약처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바늘로 손을 찔러 채혈하는 대신 센서가 삽입된 콘택트렌즈 착용만으로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허가·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혈중 포도당 농도로 변환한다. 포도당 농도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IT기기에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구글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의료기기다.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안전성과 포도당 측정 정밀도, 콘택트렌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스마트콘택트렌즈가 개발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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