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사고 예방법 ⓒ 한국전기안전공사
▲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사고 예방법 ⓒ 한국전기안전공사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보다 이른 추위로 인해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26건으로, 이로 인해 2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등 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18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가 6건(23%), 기타 2건(8%) 이다.

지난해 12월 18일 강원 강릉시 펜션에서 보일러 가동 중 이탈된 배기구에서 누출된 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한다.

가스보일러를 작동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끈다.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다시 사용하도록 한다.

겨울철 보일러 사용 기간에도 주기적으로 배기통이 꺾이거나 쳐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보일러 동파 사고를 예방하려면, 보일러와 연결된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좋다.

헌옷 등으로 감싸게 되면 누수가 생겼을 때 헝겊에 베인 물로 인해 동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은 "가스보일러 사고 가운데 배기통 이탈 등의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는데, 이는 보일러 설치 후 정기적인 점검없이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가동 전 점검은 물론이고 보일러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