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돼지열병 가축 매몰지 관련 위치도 ⓒ 농림축산식품부
▲ 아프리카 돼지열병 가축 매몰지 관련 위치도 ⓒ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1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연천 현장으로 파견해 매몰지 인근 수질에 문제가 없도록 매몰 처리과정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 파견관이 매몰지 인근 작은 하천인 마거천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13여㎞를 확인한 결과, 침출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10일과 11일에 매몰지 주변 도랑과 인근 작은 하천에 침출수가 있었으나 제거됐고 추가 침출수도 도랑과 하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연천군은 10~11일 침출수 유입부에 침사지(沈砂池)와 2개의 둑을 설치했고, 매몰지 인근 마거천과 임진강의 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12일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 경기도 연천군 마거천 ⓒ 농림축산식품부
▲ 경기도 연천군 마거천 ⓒ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는 연천군 매몰지 인근 하천에 대해 수질 검사 등을 통해 수질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연천군과 인근 연천통합취수장과 금파취수장은 매몰지에서 각각 13㎞와 55㎞가량 떨어져 있다. 언론 보도 후 시민 불안을 우려해 금파취수장에서 12일 낮 12시쯤 취수를 일시 중단했지만 특이사항이 없어 오후 3시에 취수를 재개했다.

최명철 ASF 종합상황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매몰지 101곳을 점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 합동 점검반 30명을 구성해 전체 매몰지에 대해 29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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