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장판이 매트리스와 이불에 덮여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 전기장판이 매트리스와 이불에 덮여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전기온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충북도 충주 주택에서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불이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2월 전북도 전주 주택에서도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불로 90대 노인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2년 동안 전기장판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570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당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화재건수는 △9월 8건 △10월 50건 △11월 66건 △12월 105건 △1월에는 104건이었다.

인명피해는 △9월 1명 △10월 13명 △11월 10명 △12월 6명 △1월 18명으로 전기장판을 주로 사용하는 겨울철에 대부분의 화재가 일어났다.

보관돼 있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사용할 때는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기장판과 라텍스를 같이 사용할 경우 열 축적이 잘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 전기장판 구입 때 KS인증 제품인지 확인해야한다.

전기장판의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말고, 장판 주변에 인화성 물질 등을 방치하지 말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가정에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형 감지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이정구 충주소방서장은 "작은 생활습관들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평상시 안전에 대해 신경 쓰고 준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