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들은 폭설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제설 작업체계를 본격 시작한다.

이를 위해 도로제설작업 준비체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설책임 기관들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로제설준비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국토관리소에서 개최한 점검회의는 28곳 기관에서 참석해 기관의 제설작업 준비태세를 확인하고 기습적인 폭설에도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점검 했다.

이번 도로제설 대상구간은 1만9000㎞에 달한다. 제설 인원으로 4800명, 제설 장비도 6000대 투입해 만전을 기하도록 준비했다.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43만톤을 확보해 전국 389곳에 나눠 비축했다.

도로제설 작업체계는'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93곳 구간을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전담 인원과 장비를 사전 배치해 중점 관리한다.

원거리·취약구간에 기상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자동염수 분사시설을 대폭 확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용석 도로국장은 "강설 때는 안전운행을 위해 '선(先)제설 후(後)통행' 원칙에 따라 때때로 교통통제가 불가피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눈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길 안전숙지요령'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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