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운영팀 훈련 모습 ⓒ 행안부
▲ 드론운영팀 훈련 모습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민관공조 기반 재난상황 대응 드론 긴급운용팀이 재난상황관리와 수사 영역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 행안부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제4회 행정안전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드론 긴급운용팀은 민간 드론운용자들과 협력해 재난안전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한 연구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89명의 드론운용자로 출범한 긴급운용팀은 그해 12월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돼 현재 전국에서 300명이 활약하고 있다.

드론 운용팀은 발족과 함께 다양한 재난안전과 수사 현장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해 태풍 솔릭과 올해 발생한 태풍 다나스, 링링, 미탁 피해현장에 투입된 드론은 태풍 발생전과 소멸 후 상황을 기록,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에 도움을 줬다.

조류독감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의 경우 드론에 약제를 싣고 항공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육상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것보다 방제효과가 크다.

아울러 실종자나 자살의심자 수색 등 수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북도 전주에서 발생한 자살의심자 수색에도 드론이 투입돼 인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 긴급운용팀 운영 사례 외에도 '한반도 재난 예언서·위험목록', '관계부처 협업을 통한 최초의 재난분야 국가승인통계' 등 3건의 우수혁신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재난 예언서·위험목록'은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에 취약한 지역과 시설들에 대한 목록으로 중앙부처, 지치체 등에서 매년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한 최초의 재난분야 국가승인통계! 가뭄관리의 선구자가 되다'사례는 가뭄관련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한 해 동안 가뭄 발생부터 피해, 대응, 복구에 대한 통계집을 발간한 것으로 재난분야 최초의 국가승인통계로의 승격 과정을 소개한다.

행안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행안부와 소속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다.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혁신은 정부와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함께 할 때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국민과 공감·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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