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이 김매기를 한 뒤 환호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농민들이 김매기를 한 뒤 환호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해 11월 11일에 제정됐다.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제안해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농식품부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농업인의 날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 대표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 조합장이다.

김재서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보급하고 꽃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화, 백합 등 13개 품종 1814만달러를 수출한 공적을 쌓았다.

정만기 조합장은 무·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하고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과잉 생산된 산지폐기를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연이은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사회적 기능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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